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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헤어변신”.. 티아이오티, 정식 데뷔에 쏠리는 기대 [IS인터뷰]

“늘 팬들에게 발사이즈 300이라고 자랑했는데, 여기서 보니까 300은 키즈네요.”그룹 티아이오티 멤버 금준현이 이 같이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티아이오티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이랜드뮤지엄이 협력해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개최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vol.1’ 전시회에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티아이오티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방영 당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한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으로 이뤄진 그룹이다. 프리 데뷔 타이틀 곡 ‘백전무패’로 인지도를 쌓았다. 당시 프리 데뷔 활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전시회를 찾은 티아이오티는 매직 존슨,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미국 유명 프로농구 선수들의 소장품부터 마이클 조던이 실제 착용한 농구화 여섯 켤레 등을 관람했다. 금준현은 “전시회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유명 선수들 신발과 트로피, 저지가 나란히 진열돼 있는 게 소름 돋았다”며 감탄을 했다. 홍건희 역시 “야오밍 선수 키가 큰 거는 워낙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눈앞에서 보니 진짜 실감이 난다”고 이야기했다.이들은 ‘농구’ 콘셉트에 맞춰 드리블하는 포즈부터 슈팅, 패싱까지 다채로운 자세를 취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멤버들 모두 ‘백전무패’ 활동 때보다 홀쭉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리더 김민성은 “오는 4월에 정식 데뷔를 앞두고 멤버들 모두 식단관리부터 운동까지 열심히 했다.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헤어 염색도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티아이오티는 프리 데뷔 후 정식데뷔 절차를 밟게 돼 오히려 더 긴장된다고 입을 모았다. 홍건희는 “프리데뷔 당시 무대 위에 섰을 때 긴장됨, 팬들과 처음 만났을 때의 수줍음, 여러 감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식 데뷔를 앞둔 지금 더 긴장된다”고 전했다. 금준현은 “프리데뷔 때가 티아이오티로서 첫발을 내딛는 느낌이라면 이번 정식데뷔는 ‘이게 티아이오티의 음악성’이라는 걸 제대로 각인시킬 기회”라고 기대를 높였다. 티아이오티는 오는 4일 선공개 곡 ‘문라이즈’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5일에는 ‘문라이즈’ 뮤직비디오 선공개, 8일에는 콘셉트 무드 이미지, 9일부터 11일까지는 세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오픈한다. 이어 발매일인 22일까지 트랙 리스트 이미지, 하이라이트 메들리,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민성은 “프리 데뷔 앨범 때도 ‘서피’, ‘스트라이트’와 같은 수록곡에 멤버들이 직접 이름을 올리며 작사, 작곡에 욕심을 보였다”면서 “이번 정식 데뷔에도 멤버들 일부가 작사에 참여했고, 우리가 우리 노래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하면서도 성장했다는 기분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고 이야기했다. 4월에는 티아이오티뿐만이 아닌 세븐틴, 라이즈, 이찬원, 이무진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티아이오티는 정식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터라 더욱 부담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티아이오티는 오히려 담담하게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우리만의 길을 걸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티아이오티의 자신감에는 실전 경험이 깃들어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인 데다 가수들에게 부담과 책임감이 큰 연말 콘서트를 프리 데뷔 때부터 했고 지난 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성료하며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최우진은 “저희끼리 모여서 존경하는 선배들을 이야기할 때 꼭 나오는 분들이 빅뱅, 세븐틴이다. 무대 위에서 느껴지는 포스나 무대 매너, 칼군무로 유명하신 분들이라 생각한다”며 “저희도 여러 콘서트를 통해 쌓은 우리만의 노하우를 이번 데뷔 때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티아이오티는 데뷔앨범 ‘킥 스타트’(Kick-START)를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3 05:50
메이저리그

고척서 '타율 0.667', 외야·2루·유격 만능...베츠, MLB닷컴 선정 MVP 1순위

지난주 고척스카이돔 서울 시리즈를 지배했던 '만능 선수' 무키 베츠(32·LA 다저스)가 올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유력 후보에 선정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4년 각 부문별 유력 수상 후보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 직원 88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내셔널리그 MVP 후보에는 지난해 2위에 그친 베츠가 선정됐다.MLB닷컴은 베츠가 지난 시즌 활약에 이어 올해 '우산 효과'를 받고 더 빛날 거로 예측했다. 매체는 "다저스 라인업에서 그의 뒤를 잇는 두 명의 '전직 MVP'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 덕분에 더욱 빛날 것이다. 지난해에도 그는 39개의 홈런으로 NL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엄청난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유격수로 나선다"고 소개했다.매체의 소개처럼 베츠는 지난해 빼어난 시즌을 보냈다. 주 포지션인 우익수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시절 뛰던 2루수, 그리고 팀에 공백이 생긴 유격수까지 모두 출전했다. 수비 부담이 커졌는데도 타격 성적은 더 뛰어났다. 152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07 출루율 0.408 장타율 0.579로 OPS(출루율+장타율) 0.987을 기록, 39홈런과 107타점, 12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빼어난 공수 활약에도 40홈런-70도루를 기록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밀려 수상엔 실패했으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등에서 아쿠냐와 비등한 해를 보냈다. 그런 베츠에게 오타니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거라는 게 MLB닷컴의 예상이다. 지난해 다저스는 베츠, 그리고 프리먼의 활약으로 정규시즌 100승 62패를 달성했지만,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저스틴 터너(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의 이적으로 타선이 약화돼 큰 부담을 져야 했다. 반면 올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MVP를 수상한 오타니가 합류하면서 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올해는 WAR 등에서도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베츠가 우익수와 2루수를 주로 출전했다면 올해는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유격수에서 시즌을 출발한다. 타격 성적이 떨어질 우려도 있지만, 반대로 성적을 유지할 경우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일단 수비 부담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베츠는 지난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경기에서 11타수 6안타(타율 0.667) 7타점 11득점(이상 1위)으로 사상 최초의 서울 시리즈를 지배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리즈 첫 홈런을 치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전기 자동차도 그의 몫이었다. 베츠는 이미 MVP 수상 경험도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뛸 때 타율 0.346 32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후에도 활약이 꾸준했지만 내셔널리그 이적 이후인 2020년(2위) 2022년(5위) 2023년(2위) 모두 MVP 후보에 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팀 동료 오타니와 함께 양대 리그 MVP에 도전하는 것도 관심사다. MLB 역사상 양대 리그 MVP를 수상한 건 1961년 신시내티 레즈(내셔널리그)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아메리칸리그)에서 받은 프랭크 로빈슨이 유일했다. 베츠와 오타니 모두 아메리칸리그 수상 경험이 있는 만큼 두 사람 중 한 명만 수상해도 62년 만에 대기록을 쓰게 된다.한편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는 우승 청부사로 뉴욕 양키스에 영입된 외야수 후안 소토를 꼽았다. 매체는 "소토는 오랫동안 엘리트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강력한 장타와 믿기 어려운 선구안을 갖췄다. 지난 3시즌 동안 볼넷 리그 전체 1위였지만, 애런 저지가 타선에서 받치고 있어 타격에서 파괴력이 다른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후보로는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에서 올해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로 이적한 코빈 번스, 그리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에 오른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가 뽑혔다. 신인왕 후보로는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의 전미 유망주 1위인 잭슨 홀리데이가, 내셔널리그에선 최고액 투수지만 고척돔에서 크게 부진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각각 선정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5 16:53
메이저리그

7년 만에 PS 탈락 양키스, 저지 "고쳐야할 게 많다"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를 1-7로 패해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AL 동부지구 4위(78승 77패)까지 처진 양키스는 5할 승률 붕괴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양키스가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한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10월에 경기를 치르고 우승 경쟁할 기회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5월 월간 승률 0.655(19승 10패)로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7월(10승 15패·승률 0.400)에 이어 8월(10승 18패·승률 0.357) 성적이 크게 추락했다. 특히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4승 9패·승률 0.308)에서 크게 밀려 더욱 뼈아팠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양키스 주장이자 외야수인 애런 저지가 오프시즌 팀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저지는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는 않을 거"라면서 "시즌이 끝나면 바로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할 게 많고 바꿔야 할 것도, 고쳐야 할 것도 많다"고 변화를 촉구했다.5할 승률을 지킬 수 있느냐는 마지막 자존심이다. 양키스가 5할 승률 미만으로 시즌을 마친 건 1992년(76승 86패, 승률 0.469)이 마지막이다. 당시 양키스는 4년 연속 4할대 승률에 머물며 '암흑기'를 보냈다. 이후 빅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올해 유독 성적이 곤두박질쳤다.지난 두 달 동안 발가락 부상으로 고전한 저지는 끝까지 경기를 뛸 계획이다. 가을야구에서 탈락해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그는 "나는 이 팀의 리더다. 앞으로 성장해 나갈 젊은 선수들에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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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만의 10연패 막았다…추락하는 양키스의 날개 '저지'

추락하는 뉴욕 양키스의 날개가 되어준 건 간판타자 애런 저지(31)였다.저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3홈런) 3득점 6타점 원맨쇼로 9-1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에 패하면 불명예스러운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었다. 양키스는 지난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23일 워싱턴전까지 9연패를 당했다. 24일 경기마저 패한다면 1913년 이후 110년 만에 10연패에 빠질 수 있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이번 시즌은 재앙이다. 충격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팀 안팎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올 시즌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아메리칸리그(AL) 팀 중 가장 높은 81.2%로 예측했지만, 현실은 AL 동부지구 최하위로 악화 일로를 걸었다. 위기의 양키스를 구한 건 저지였다. 저지는 워싱턴전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 만루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워싱턴 왼손 투수 맥켄지 고어의 2구째 94.4마일(151.9㎞/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저지의 만루 홈런 직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17.9%포인트(p) 오른 94.8%까지 상승했다.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저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7-0으로 앞선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왼손 투수 호세 페르의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서 넘겼다. 저지의 세 번째 홈런 직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99.9%까지 치솟았다. 저지는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AL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오프시즌에는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4758억원) 대형 계약을 하기도 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양키스 역사상 한 경기 개인 3홈런은 34번째, 선수로는 저지가 25번째'라면서 '2022년 4월 27일 앤서니 리조 이후 저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과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6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묶어 모처럼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12:24
메이저리그

'4602억 NYY 홈런 타자'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 복귀 임박···이르면 이번 주말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저지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구장(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 구장인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시뮬레이션 조건으로 5이닝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저지는 타석은 물론 수비와 주루까지 소화했다고 한다. MLB닷컴은 "저지가 부상 복귀를 위해 조금 진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틀 전인 24일 저지의 라이브 배팅을 지켜본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복귀 전 마지막 단계인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더 많은 타격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저지는 지난달 4일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 도중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초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한 발가락 인대 파열로 확인됐다. 저지는 최근 러닝 훈련을 시작했고, 부상 후 처음으로 24일 라이브 배팅까지 했다. 투수 조너선 로아이시가가 던진 16개의 공을 상대했다. 저지는 훈련을 마친 뒤 "발가락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MLB닷컴은 "양키스 구단은 저지가 마이너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복귀시킬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애런 분 감독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에 저지를 투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공동 4위로 처진 양키스는 현재 지구 선두 볼티모어에 9경기 차 뒤져 있다. 저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다 62홈런을 기록한 뒤 원소속팀 양키스와 9년간 3억6000만 달러(약 4602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에도 홈런 1위를 달리다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성적은 49경기에서 타율 0.291, 19홈런 4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8을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3.07.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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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자리 비운 지 50일, 라이브 배팅으로 복귀 알린 4636억 홈런 타자

부상으로 이탈해 홈런 1위를 뺏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후반기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저지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배팅을 했다. (코치진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저지는 지난달 4일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 도중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초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한 발가락 인대 파열로 확인됐다. 저지는 최근 러닝 훈련을 시작했고, 부상 후 처음으로 이날 라이브 배팅까지 했다. 투수 조너선 로아이시가가 던진 16개의 공을 상대했다. 평소처럼 장타를 선보이진 못했으나, 스윙이 날카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지는 훈련을 마친 뒤 "발가락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저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다 62홈런을 기록한 뒤 원소속팀 양키스와 9년간 3억6000만 달러(약 4636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에도 홈런 1위를 달리다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성적은 49경기에서 타율 0.291, 19홈런 4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8을 기록했다.이날 저지의 라이브 배팅을 지켜본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복귀 전 마지막 단계인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더 많은 타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7.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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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예측 "AL 홈런왕은 저지, ERA 1위는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2년 연속 규정 이닝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타이틀 수상자를 예측해 발표했다.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역시 AL이다. 지난해 MVP(최우수선수) 수상을 놓고 다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는 이번에도 주요 타이틀 수상자가 될 것이라며 후보에 올랐다.MLB닷컴은 지난해 62홈런을 쳐 AL 신기록을 썼던 저지가 올해도 홈런왕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설명이 필요없는 선택"이라며 "저지는 61년 전 AL 기록을 깼다, 어떤 투표자들은 저지가 2023년에도 또 다른 62홈런과 같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봤다. 지난해 2위(마이크 트라웃 40개)와 엄청난 차이는 그가 2년 연속 홈런왕을 수상할 수 있을 거라는 좋은 징조"라고 전했다.오타니는 평균자책점 1위 후보에 올랐다. 오타니는 지난해 166이닝을 소화,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넘긴 바 있다.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해 투수로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매체는 "오타니는 지난해 빛나는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 AL의 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이 치열했고, 승리한 이는 저스틴 벌랜더(1.75)였다. 올 시즌 AL에는 사이영상 후보들이 늘어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며 제이콥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부분을 짚었다.다만 오타니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탄다면, 2년 연속 규정이닝을 달성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투수로 기록한 커리어하이를 다시 한번 넘을 수도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선언을 눈앞에 둔 만큼 'FA로이드' 시즌에 집중해 개인 성적을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두 선수의 이름이 한 부문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저지는 지난해 타격 2위를 기록했고, 오타니는 지난해 200탈삼진과 2년 전 46홈런을 남긴 바 있다. 매체는 저지를 AL 타격왕 후보군에, 오타니는 AL 탈삼진왕과 홈런왕 후보군에 올렸다.두 사람 외에도 2022년 활약했던 주요 선수들이 이번 예측에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을 이끈 요단 알바레스는 AL 타격왕 후보에 꼽혔고, 이적 후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은 NL 타격왕 후보에 꼽혔다. NL 사이영상을 탔던 샌디 알칸타라는 NL 평균자책점 1위, 그보다 1년 먼저 사이영상을 탔던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는 NL 탈삼진왕 후보로 꼽혔다. AL 탈삼진왕 후보로는 뉴욕 양키스의 최고액 에이스 게릿 콜이 거론됐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타를 휘두른 트레이 터너는 NL 도루왕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특급 유망주 출신 바비 위트 주니어는 AL 도루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양 리그의 구원왕으로는 지난해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수상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엠마누엘 클라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조쉬 헤이더가 각각 꼽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8 08:43
메이저리그

무라카미 주목한 MLB닷컴 "일본의 애런 저지...WBC가 예고편"

일본의 최연소 MVP(최우수선수)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스)에 대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뜨겁다.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자신이 일본 대표팀 최고 선수가 아니라고 했다. 이에 팀 동료인 트라웃은 '믿을 수 없다. 오타니보다 잘하는 선수가 있을리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정말로 일본에 40홈런과 200탈삼진을 함께 해내는 오타니보다 좋은 선수가 있을까"라고 일본 주요 선수들을 소개했다.가장 먼저 다룬 건 역시 지난해 홈런왕 무라카미다. 매체는 "무라카미는 일본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다. 저지가 지난해 62홈런을 쳐 로저 매리스의 오래 된 아메리칸리그 기록(61걔)을 깨는 동안 무라카미는 일본에서 똑같이 역사적인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며 "2022년 56홈런을 쳐 1964년 오 사다하루가 친 일본 선수 단일 시즌 55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고 소개했다.매체는 "무라카미는 이제 막 23살이 됐음에도 벌써 일본 최고의 타자다. 세계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일 수도 있다"며 "그는 지난 시즌 홈런 역사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이 부문 센트럴리그 1위를 기록했고 일본프로야구(NPB)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 수상자가 됐다"고 설명했다.NPB에서 정상급 성적을 낸 그는 포스팅 자격만 얻는다면 언제든 MLB 진출이 유력하다. MLB닷컴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무라카미를 MLB 타자들과 비교하는 쇼케이스가 될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보여주는 예고편이 될 것"이라며 "무라카미는 2025시즌 이후 MLB로 진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무라카미와 함께 두 명의 에이스 투수들도 거론됐다. '퍼펙트 투수' 사사키 로키와 '사와무라상 수상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그 주인공이다.MLB닷컴은 "무라카미가 오타니를 넘을 수 있는 몇 없는 타자라면 사사키는 오타니를 앞지를 수 있는 유일한 투수"라며 "21살의 그는 오타니만큼 지저분한 스플리터와 시속 102마일(164㎞) 강속구를 던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19탈삼진 퍼펙트 게임도 기록했다. NPB와 MLB 통틀어 퍼펙트 게임에서 이렇게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없었다. 분명 역대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고, 당시 사사키는 20살에 불과했다. NPB 첫 풀타임 시즌이었다"고 치켜세웠다.매체는 야마모토에 대해서는 "사사키가 가장 강렬한 투수였다면 야마모토는 최고의 투수"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제이콥 디그롬 수준으로 압도했다. NPB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과 센트럴리그 MVP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삼진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2년간 성적이 거의 비슷했다. 2021년 193과 3분의 2이닝 동안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 206탈삼진을 기록했고 2022년 193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 205탈삼진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야마모토는 최근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의 입을 통해 “만약 야마모토가 정식으로 포스팅이 된다면, 영입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거론되기도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4 09:18
메이저리그

오타니의 힘....에인절스, 지명타자 포지션 최강 전력 평가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가 막바지로 향하며 2023시즌 30개 구단 전력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투·타 겸업' 스타 플레이어 오타니 쇼헤이(29)의 존재감은 오프시즌도 빛났다. MLB닷컴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기준으로 현재 세팅된 포지션별 최강팀을 꼽았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맡은 지명타자(DH) 부문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2022시즌, 타자로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875를 기록했다. 46홈런 100타점 103득점을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2021시즌보다는 조금 떨어진 성적이지만, 투수로 규정이닝을 채우며 2점(2.33)대 평균자책점과 15승(9패)을 거둔 점을 고려했을 때 더 날카로워진 '이도류' 보여줬다는 평가다. MLB닷컴 매니 랜드하와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62홈런을 때려내며 2021년보다 마운드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 투·타 겸업 스타 플레이어(오타니)을 MVP 경쟁에서 막아섰다"면서도 "오타니는 2022시즌 AL에서 경기당(9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 기록(11.9개)을 기록하면서도 타석에선 34홈런과 OPS 0.875를 기록했다. 이미 두 분야(투·타)에서 모든 것을 이루고도 (야구팬을) 계속 놀라게 하고 있다. 다음 시즌(2023)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초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두 자릿수 승수와 30홈런 이상 기록했다. 이 매체는 DH 포지션을 공격 기여도만 보지 않고, 선수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두루 반영한 것 같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르단 알바레스가 타율 0.306·37홈런을 기록하며 오타니보다 타격에서는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에인절스에게 이 포지션(DH) 더 높은 평가를 했다. 오타니의 아성에 도전할 팀으로는 알바레스가 있는 휴스턴, 알레한드로 커크의 DH 출전이 늘어날 전망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화 군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꼽혔다. 안희수 기자 2023.01.17 09:16
프로야구

[IS 이슈] 1년 뒤 MLB FA 시장, 이정후에게 나쁘지 않다

지난 19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해외 진출 시점은 2023시즌 뒤가 유력하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자격을 갖추기 때문이다.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루려면 2024년 MLB FA 시장 분위기가 중요하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그에게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MLB 닷컴은 'KBO리그 슈퍼스타가 내년 겨울 FA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전했다. 올겨울 MLB FA 시장에는 '대어급 외야수'가 적지 않았다. 홈런왕 애런 저지, 골드글러브 출신 앤드루 베닌텐디 등이 시장에 풀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최대어로 평가받은 저지가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4599억원)에 뉴욕 양키스 잔류를 선택했고, 브랜든 니모도 뉴욕 메츠와 8년, 총액 1억6200만 달러(2067억원)에 재계약했다. 이밖에 베닌텐디가 5년, 총액 7500만 달러(957억원) 미치 해니거가 3년, 총액 4350만 달러(555억원)에 각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총액 4000만 달러(511억원) 이상 계약이 총 4건. 어깨 수술로 2022시즌을 결장한 마이클 콘포토(샌프란시스코)가 2년, 총액 3600만 달러(459억원) 계약을 따낼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활황'이었다. 하지만 1년 뒤에는 'A급 외야수'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선수 연봉 통계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2024년 FA 외야수로는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등이 꼽힌다. 피더슨은 지난달 1965만 달러(251억원)짜리 1년 단기 계약인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 FA 재수를 선택했다. 블랙먼은 1986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다. 결국 1년 후 외야수 최대어는 2019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벨린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벨린저는 2020년부터 성적이 급락해 시장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MLB 구단의 구미를 당길만한 '20대 외야수'가 부족하다면 이정후가 어느 정도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이정후는 스물다섯 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포스팅이 가능하다. 최근 포스팅에 성공한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왼손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29)의 계약도 꽤 의미 있다. NPB에서 두 차례 타격왕에 오른 요시다는 전반적인 타격 스타일이 이정후와 비슷하다. 올 시즌 NPB에서 119경기, 타율 0.335 21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삼진(41개)과 볼넷(80개) 비율이 이상적이었다. 외야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보스턴은 요시다에게 5년, 총액 9000만 달러(1148억원) 계약을 안겼다.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비용 1537만5000달러(196억원)를 포함하면 계약 총액은 1억 달러(1276억원)를 상회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은 '일반적으로 왼손 타자 외야수의 공급이 과거보다 적다'며 "이런 부족 현상이 보스턴이 요시다에게 9000만 달러를 주는 데 기여했다"는 한 구단 임원의 추측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송재우 MLB 해설위원은 "올겨울 MLB FA 시장에선 선수들의 몸값이 생각 이상으로 높아졌다. 요시다의 계약은 일본에서도 놀랐을 정도다. MLB FA 시장은 철저하게 시장 논리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은 "이정후는 현재 MLB 선수와 비교하면 성적과 특징이 니모와 흡사하다. 체형이나 타격 스타일만 보면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처럼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옐리치는 2018년 NL 최우수선수 출신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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